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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서울에서 목포까지 바이크 타고 제주도가기

by 나이쏘야 2025. 5. 11.

바이크 관련 사진

서울에서 목포까지의 장거리 바이크 여행, 그리고 바다를 건너 제주도까지 이어지는 여정은 수많은 바이크 여행자들의 꿈이자 도전이다. 자동차 여행과는 달리, 바이크는 자연과 더욱 가까이 호흡하며, 도시와 도시 사이의 모든 변화를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습니다. 특히 서울에서 시작해 전라남도 목포까지 이동하고, 다시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향하는 여정은 단순한 여행을 넘어선 하나의 ‘로드 트립’으로 평가됩니다. 본문에서는 전체 여정을 크게 세 구간으로 나눠 소개하며, 각 구간별 주행 팁과 준비사항을 꼼꼼히 정리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서울에서 목포까지의 바이크 코스 (서울 바이크코스)

서울에서 출발해 전남 목포까지 이르는 구간은 약 370km에 달합니다. 이 여정은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없는 바이크의 특성상 국도와 지방도를 중심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서울 시내를 빠져나가면서부터 남쪽으로 내려갈수록 점차 교통량이 줄어들고, 자연 풍경이 확연히 달라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서울 외곽을 벗어나면 도심의 번잡함을 뒤로하고, 라이더는 본격적인 '로드 위의 자유'를 만끽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추천 경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서울 → 천안 → 공주 → 익산 → 정읍 → 광주 → 목포
이 루트는 국도 1호선과 지방도 23호선, 27호선 등을 포함하며, 도시 간 이동뿐 아니라 소도시와 농촌마을, 들판과 산지를 잇는 길들이 많아 장거리 주행의 매력을 더한다. 특히 익산, 정읍을 경유하는 루트는 도로 상태가 양호하고, 휴게소 및 쉼터가 적절히 분포되어 있어 초보 라이더에게도 적합한 경로입니다.

이동 시간과 추천 주행 계획:
- 논스톱 주행 시 약 6시간 내외로 해주시는 게 좋습니다.
- 휴식 및 식사를 포함하면 평균 7~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 여름철/초보자의 경우 이틀 일정으로 나누는 것을 권장합니다.

휴식 및 체크포인트 추천:
- 천안: 주요 국도와 연결되는 지역으로, 커피숍과 경정비소 위치 다수
- 공주: 금강이 내려다보이는 금강쉼터에서 경치를 즐기며 점심식사를 추천합니다.
- 익산: 중간 숙박지로 적절, 모텔 및 게스트하우스 다양합니다.
- 정읍 내장산 부근: 오르막 구간이 있어 엔진 점검 후 재출발을 추천합니다.
- 광주 외곽: 대형 주유소에서 마지막 주유 및 체력 보충 가능하니 쉬었다 가시기 바랍니다.

이 구간의 장점은 도심 외곽을 벗어나기 시작하면 라이딩 환경이 쾌적하다는 점입니다. 드넓은 논과 밭 사이를 가로지르며,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풍경은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잊게 만듭니다. 다만, 여름에는 탈수와 일사병을 대비해 반드시 수분 보충과 자외선 차단을 준비하고, 겨울에는 도로 결빙 및 일몰 시간에 유의하셔야 합니다.

목포항 바이크 선적 절차 (제주 선박)

목포에 도착하면 다음 단계는 배편을 이용해 제주도로 이동하는 것입니다. 목포항은 제주도로 향하는 대표적인 출항지 중 하나로, 특히 이륜차 선적이 가능한 카페리형 여객선이 운항되고 있습니다. 이 선박은 화물과 승객을 동시에 수송하는 구조로, 바이크 여행자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항로 중 하나입니다.

목포항 이용 기본 정보:
- 주소: 전남 목포시 해안로 241,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 주요 운항 선사: 씨월드고속훼리, 한일고속 등
- 출항 시간: 오전 08시~09시 / 오후 16시~18시 (선사별로 상이)
- 소요 시간: 약 4시간 30분~5시간

바이크 선적 절차 안내:
1. 사전 예약 필수
- 씨월드고속훼리 및 한일고속 등의 공식 웹사이트에서 온라인 예약 가능
- 성수기 및 주말은 최소 1~2주 전 예약 필수

2. 현장 도착 및 선적 준비
- 출항 1시간 30분 전에는 항구 도착 권장
- 선적 라인에 정차 후, 직원 안내에 따라 바이크 이동

3. 요금 정보 (2025년 기준)
- 운전자 탑승 요금: 약 20,000원~(객실에 따라 가격이 달라집니다.)
- 바이크 선적 요금: 30,000원~1200,000원 (배기량에 따라 차등 적용)
- 250cc 기준 약 40,000원대이며, 추가 동승자 요금 별도

4. 탑승 시 유의사항
- 신분증 지참 필수이니 챙겨주시기 바랍니다.
- 바이크 연료는 안전 규정상 ‘절반 이하’로 유지해야 하므로 맞춰서 가시기 바랍니다.
- 헬멧 및 소지품은 별도로 챙겨 선내에 들고 가야 하며, 선적된 차량/이륜차는 항해 중 접근 불가이므로 미리 챙겨두는 게 좋습니다.
- 악천후나 해상 기상 상황에 따라 출항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출발 당일 오전 선사에 연락하여 최종 확인 필요하는 게 좋습니다.

승선 후에는 일반 여객과 마찬가지로 휴게 공간이나 객실을 이용할 수 있으며, 씻거나 식사를 해결하시는 게 좋고 , 휴게공간을 이용후 바로 객실로 가셔서 도착 전까지 잠을 취해 컨디션 조절을 해주시는 게 제주도 도착했을 시 체력을 비축해 다니실수 있으니 , 꼭 충분한 휴식을 취하시길 바랍니다. 저렴한 객실을 예약하신 경우에는 자리가 없을 가능성도 있으니 선적시킨 후 곧바로 올라가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제주도에서의 바이크 라이딩 팁 (제주 라이딩 팁)

제주도는 섬 전체가 바이크 여행자에게는 하나의 거대한 트랙과 같습니다. 특히 해안도로와 산간도로, 그리고 오름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노선은 전국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섬이라는 특성상 날씨, 교통, 거리감각 등에 주의해야 합니다.

제주도 추천 라이딩 코스:
- 일주도로: 제주 해안선을 따라 섬을 한 바퀴 도는 코스. 약 200km
- 1100 고지 도로: 한라산 중턱을 횡단하는 도로로, 해발 고도 상승에 따라 온도 변화가 크므로 방풍장비 필수입니다.
- 성산~서귀포 라인: 바람개비 풍경과 바다 전경이 어우러지는 감성 라이딩 코스

바이크 여행 전 체크포인트:
- 날씨: 하루에 네 번 날씨가 바뀔 수 있는 제주, 반드시 레인커버 지참 필수입니다.
- 주유: 중산간 지역은 주유소가 적으므로, 해안도로 주행 중 반드시 연료 체크 해주셔야 합니다.
- 도로 상황: 해풍으로 노면이 젖어 미끄러울 수 있음. 특히 야간 주행 시 저속 주행 권장 합니다.
- 교통규칙: 제주도는 주요 도로 대부분에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음. 규정 속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숙소는 바이크 여행자를 위한 게스트하우스가 잘 마련되어 있고, 오토캠핑장을 활용하면 자연 속에서 라이딩의 여운을 더욱 오래 누릴 수 있습니다. 제주 현지 라이더 커뮤니티도 활성화되어 있어, 커뮤니티 정보를 통해 정비소, 카페, 정비 포인트 등을 사전에 파악하면 더욱 안전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서울에서 출발해 목포를 거쳐 제주도까지 이어지는 바이크 여행은 육지와 바다, 도시와 자연, 기계와 감성을 동시에 품은 여정입니다. 단순히 목적지만을 위한 이동이 아닌, 이동 그 자체가 특별한 추억이 되는 바이크 여행은 철저한 준비가 전부입니다. 체력, 장비, 경로, 기상 등 사전 준비만 잘해두면 누구나 이 멋진 여정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지도 위에 경로를 그리고, 바이크 위에 마음을 얹어 제주도로 떠나 보시는 것도 좋은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