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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영화 속 인물로 알아보는 성격 유형 분석 MBTI, 빅파이브

by 나이쏘야 2025. 6. 7.

인물로 알아보는 성격 유형 분석 관련 사진

영화 속 인물로 알아보는 성격 유형 분석

우리는 종종 영화 속 캐릭터에 감정이입하고, 그들의 행동에 공감하거나 반발하게 됩니다. 이는 단순한 ‘스토리의 힘’만이 아닌, 각 인물들이 가진 성격 특성 때문이기도 하죠. 영화는 현실을 반영하면서도 극대화된 감정과 상황을 담고 있어, 성격 심리학의 관점에서 캐릭터를 들여다보는 일이 매우 흥미로운 이유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성격심리학의 대표 이론인 MBTI와 빅파이브(Big Five)를 통해 다양한 영화 캐릭터들을 분석해보고, 당신과 닮은 영화 속 인물은 누구일까?라는 질문에 다가가보겠습니다.

대표 4명의 캐릭터 분석 

영화속 대표 4명의 캐릭터 분석 관련 사진

- 해리 포터 (INFP): 이상주의적이고 내면의 가치에 따라 행동하는 해리는 고독하지만 강한 정의감을 지닌 인물입니다. 친구들과의 우정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혼자서도 싸움을 감수할 줄 아는 용기를 지녔죠.

- 토니 스타크 (ENTP): '아이언맨'으로 잘 알려진 그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ENTP 유형. 언제나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에 집착하며 토론과 반박을 즐깁니다. 즉흥적이지만 전략적이기도 하죠.

- 엘사 (빅파이브: 신경성↑, 개방성↑): '겨울왕국'의 엘사는 불안을 많이 느끼고 내면의 감정을 억제하지만, 동시에 예술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캐릭터입니다. 외향적이지 않지만, 내면의 깊이로 관객을 사로잡죠.

- 포레스트 검프 (ISFP): 온화하고 현실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충동적이기보다는 순간에 충실한 삶을 살죠. 신경성은 낮고, 인간관계에서 갈등을 피하며 친화적입니다.

그런 성향을 가지게 된 이유 

대표 성격 유형 분석,빅파이브 관련 사진

이 글에서는 여러 영화의 줄거리를 간단히 되짚으며 각 캐릭터의 행동과 감정 흐름을 통해 성격유형을 분석합니다.

해리 포터는 어릴 때 부모를 잃고 마법사로 성장하는 인물입니다. 그는 수많은 역경 속에서도 자신의 내면에 귀 기울이며, 친구와 함께 세상을 구하는 길을 선택하죠. 이런 이상주의적이고 비폭력적인 접근 방식은 INFP의 전형적인 특성과 맞닿아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는 천재 발명가이자 억만장자로, 항상 새로운 프로젝트에 몰두하며 사람들과의 대립을 즐깁니다. 그는 종종 계획 없이 일을 벌이지만, 놀라운 논리력으로 위기를 돌파합니다. ENTP의 즉흥성과 창의력이 잘 드러나는 캐릭터입니다.

엘사는 마법의 힘을 제어하지 못해 세상을 얼어붙게 만들지만, 결국 자아를 받아들이며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거듭납니다. 그녀의 성장은 높은 신경성과 개방성을 가진 사람들의 심리적 여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지적 능력이 다소 낮지만, 순수한 마음과 진정성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그는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기만의 속도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성실하고 따뜻한 성격의 ISFP 유형을 대표합니다.

각 성향들의 특징들 

감정선의 분출과 억제: 엘사의 'Let it go' 장면은 내면의 억압된 감정을 자유롭게 해방시키는 전환점을 상징합니다. 이는 신경성과 개방성이 강한 사람들의 해방 욕구를 상징적으로 표현한 대표적 예입니다.

토니 스타크의 창조력: 아무것도 없는 동굴에서 첫 슈트를 만들던 장면은 ENTP의 창의성과 위기 속 즉흥적 문제해결력을 그대로 보여줍니다. 그에게는 틀에 박힌 방식보다는 새로운 방법이 늘 더 중요합니다.

포레스트 검프의 순수함: '난 똑똑한 사람은 아니지만, 사랑이 뭔지는 알아요.'라는 대사는 복잡한 심리 이론보다 더 진한 감정의 울림을 줍니다. 이는 감정 중심의 성격 유형이 가진 따뜻한 시선을 드러냅니다.

해리 포터의 선택: 해리는 슬리데린으로 갈 수도 있었지만, 그 선택을 거부하고 그리핀도르를 선택합니다. 이는 INFP의 ‘내면의 가치’와 일치하는 중요한 결정이며, 외부보다 내부의 기준에 따른 삶의 방식을 보여주기도 하죠.

결론적으로는 성향마다 다른거지 틀린건 아닙니다

성격유형검사,빅파이브 결론 관련 사진

우리는 영화 속 캐릭터를 단순한 허구의 인물로 생각하지만, 그들이 느끼는 감정과 행동은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결되어있습니다. 성격 이론으로 이들을 분석함으로써 단순히 “재미있다”는 감상을 넘어, “왜 나는 이 인물을 좋아하는가?”, “나와 닮은 점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을 던질 수 있게 됩니다.

MBTI는 성격을 16가지로 나누고, 빅파이브는 성격을 다섯 가지 요인으로 세분화해 정량적으로 파악합니다. 이 두 가지 틀을 활용하면 영화 캐릭터뿐 아니라 실제 인간관계에도 활용할 수 있는 도구가 됩니다.

실제로 캐릭터와 나의 성격 유형을 비교해보는 활동은 매우 즐겁고도 유익합니다. 예를 들어, 나도 해리처럼 INFP라면 세상의 부조리함에 민감하고, 내면의 가치에 따라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이 자주 들 수 있습니다. 토니 스타크와 비슷한 ENTP라면 변화에 두려움이 없고, 항상 새로운 아이디어를 쫓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겠죠.

영화는 우리에게 이야기뿐 아니라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도 제공합니다. 자신이 어떤 성향의 사람인지, 또 어떤 성향의 사람에게 끌리는지를 파악할 때, 우리는 더 깊은 영화 감상과 함께 나 자신에 대한 파악할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