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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리뷰

어린 의뢰인 영화 출연진정보, 줄거리, 후기

by 나이쏘야 2025. 6. 8.

어린 의뢰인 영화 출연진정보, 줄거리, 후기

2019년 개봉한 영화 《어린 의뢰인》은 ‘칠곡 아동학대 사망 사건’을 모티프로 한 장규성 감독의 작품입니다. 단순한 법정 드라마를 넘어, 아동학대라는 민감하고 무거운 사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이 영화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분투하는 변호사와 두 어린 남매의 이야기로 전개됩니다.

📌목차
1. 출연진
2. 줄거리
3. 포인트 장면과 요소
4. 리뷰 및 후기

🎬어린 의뢰인 영화 출연진 정보

이동휘 – 정엽 역. 출세에만 관심 있던 냉철한 변호사였지만 다빈과 민준을 만나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게 됩니다.

유선 – 지숙 역. 외적으로는 단정하고 평범한 엄마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끔찍한 진실을 감추고 있는 인물입니다. 이중적인 면모와 섬세한 감정 표현이 인상적입니다.

최명빈 – 다빈 역. 10살 소녀로, 오빠를 죽였다는 자백을 하지만 점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정엽과 협력하는 모습이 감정의 중심축이 됩니다.

이주원 – 민준 역. 아무것도 모른 채 희생된 어린 남동생. 그의 존재는 영화 내내 관객들에게 뭉클함을 전합니다.

고수희, 서정연 – 복지기관 관계자와 교사 등 조연진 역시 캐릭터의 사실감을 더해주며 영화에 힘을 보탭니다.

📚줄거리

한때 잘 나가던 변호사였던 정엽(이동휘)은 사회봉사 차원에서 아동복지기관에서 근무하게 됩니다. 그곳에서 그는 남매 다빈(최명빈)과 민준(이주원)을 만나게 되죠. 처음엔 별다른 관심 없이 대하던 정엽은, 다빈의 충격적인 고백 “제가 동생을 죽였어요”를 듣고 경악합니다. 이 고백을 시작으로, 영화는 사건의 실체를 향해 깊숙이 들어갑니다.

 

정엽은 처음에는 아이의 말을 믿지 않으면서도 어딘가 이상한 기운을 감지합니다. 반복적으로 병원에 실려 오는 민준, 말을 아끼는 다빈, 그리고 두 남매의 엄마 지숙(유선)의 수상한 태도. 모든 것은 하나의 끔찍한 진실로 수렴되어 갑니다. 정엽은 자신의 안위를 포기하면서까지 다빈을 돕기로 결심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합니다. 복지기관과 경찰, 학교, 그리고 법정이라는 사회 구조 속에서 아동의 목소리는 쉽게 묵살되고, 정엽은 그 현실 앞에서 좌절과 분노를 반복하게 됩니다. 그러나 그는 끝내 포기하지 않고, 다빈에게 다시금 용기를 주며 진실을 향해 나아갑니다. 법정에서의 마지막 진술 장면, 정엽과 다빈의 눈물은 영화의 정점을 이룹니다.

 

영화는 단지 범죄의 진실만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피해 아동이 처한 사회적 구조의 문제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어린 의뢰인 포인트 장면 관련 사진

📚포인트 장면

✔️ 다빈의 자백 장면 – 무표정한 얼굴로 “내가 동생을 죽였다”고 말하는 어린 소녀의 고백은 관객에게 깊은 충격을 줍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대사가 아니라 영화 전체를 움직이는 동력입니다.

✔️ 정엽의 각성 과정 – 처음에는 무관심했던 정엽이 점차 아이들의 상황을 알게 되며 내면의 변화를 겪는 장면들이 설득력 있게 펼쳐집니다.

✔️ 법정 장면 – 법정에서 다빈이 진술하는 장면은 긴장감의 절정을 이루며, 모든 감정이 폭발하는 순간입니다. 배우의 연기력과 연출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는 장면입니다.

✔️ 실화를 바탕으로 한 구성 – 극적인 전개 속에서도 ‘이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는 사실이 영화의 무게감을 배가시키며, 관객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집니다.

📝후기

《어린 의뢰인》은 단순히 범죄를 파헤치는 이야기 이상입니다. 이 영화는 아동학대라는 중대한 사회문제를 중심에 놓고, 우리가 얼마나 무감각해져 있었는지를 반성하게 만드는 거울과도 같은 작품입니다. 무엇보다 ‘진실을 마주하는 용기’‘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있어 매우 섬세하고 강렬한 연출이 돋보입니다. 특히 이동휘 배우의 캐릭터 내면 변화를 따라가다 보면, 초반의 차가운 모습에서 점차 뜨거운 인간미가 배어 나오는 과정이 참 인상 깊습니다.

 

유선 배우는 이중적인 인물 지숙을 통해 한 인간의 비뚤어진 모성을 심도 깊게 그려냅니다. 아이를 보호하기는커녕 방치하고, 때로는 가해자가 되기도 하는 현실은 이 영화의 가장 슬픈 지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다빈이라는 인물을 통해 드러나는 어린이의 순수함과 용기는 이 암울한 현실 속에서도 한 줄기 희망이 됩니다. 관람 후 한동안 마음이 무거워졌지만, 동시에 많은 것을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영화는 단순한 ‘감동 실화 영화’가 아닌, 우리 사회의 민낯을 마주하고 반성하게 하는 중요한 영화입니다.

아동학대 문제에 대한 관심이 더 이상 방관으로 그쳐서는 안 됩니다. 《어린 의뢰인》은 우리 모두에게 그러한 책임의식을 환기시켜 주는 영화입니다. 꼭 한번 관람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